전람회/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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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카도분코 준공 100주년 기념 특별전
화귀(画鬼) 가와나베 교사이 × 귀재 마츠우라 다케시로
–‘지옥극락순례도’부터 리얼 다케시로 열반도까지- 전시 기간
- 2024/4/13(토)~ 6/9(일)
화가 가와나베 교사이 (1831~89)와 탐험가이자 호고가, 저술가, 홋카이도라는 지역명을 작명한 마쓰우라 다케시로 (1818~88)는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에 살았던 멀티 탤런트입니다. 두 사람의 교류는 메이지 시대 초기부터 시작되었으며, 다케시로는 애장품을 모은 서적 《하쓰운요쿄》(세이카도분코 미술관 소장) 등의 삽화를 교사이를 비롯한 화가들에게 의뢰했습니다. 사는 곳도 가깝고 천신 신앙을 공유하여 정이 두터운 두 사람의 기념비적인 작품은 역시 〈다케시로 열반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케시로 열반도〉와 거기에 그려진 ‘큰 목걸이’ (세이카도분코 미술관 소장) 를 비롯한 다케시로의 애장품들 (다케시로 기념관 소장품과 세이카도분코 미술관 소장품) 을 같은 공간에서 전시하여 〈다케시로 열반도〉를 입체적으로 재현합니다. 또한 다케시로의 친구인 가와키다 이시미즈 (1822~79/가와키다 가문 제14대)와 실업가이자 도예에도 정통했던 가와키다 한데이시 (1878~1963/가와키다 가문 제16대), 이와사키 고야타 (1879~1945/미쓰비시 제4대 사장/세이카도 초대 이사장)와의 인연을 소개합니다.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시대를 풍미한 다재다능한 두 사람과, 그들을 지원한 사람들의 옛 것 (문화재) 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개최 중
<사진 왼쪽>가와나베 교사이 ‘다케시로 열반도’ 메이지 19년(1886년) 마츠우라 다케시로 기념관 소장
<사진 오른쪽>‘큰 목걸이’ 조몬 시대~근대
이용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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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시간
※토요일은 18:00까지, 넷째 주 수요일은 20:00까지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휴관일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개관하며 다음 평일에 휴관)
전시 내용 교체 기간/연말연시 등
※ 전람회 기간 외에는 휴관입니다. 상설전은 없습니다.입장료
일반 1,500엔
대학생 및 고등학생 1,000엔
장애인 수첩을 제시하시는 분 700엔(동반자 1명 무료)
중학생 이하 무료
일시 지정 예약제 ※일시 지정 예약 우선. 당일권 판매도 있습니다.
뮤지엄 숍
미술관에 함께 지어진 뮤지엄 숍에서는 세카이도 문고 미술관의 소장품을 모티브로 한 오리지널 상품, 전람회 관련 사진 및 그림이 실린 책 등을 발매했습니다.
숍만 이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 영업시간은 미술관 개관 시간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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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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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세이카도란?
- 창립 130주년을 맞이한 세카이도는 미술관의 갤러리를 세타가야 오카모토의 부지에서 마루노우치의 연못 물가에 있는 중요 문화재 건축물인 메이지 생명관(1934년 준공) 1층으로 이전했습니다.
쇼와 초기의 대표적인 근대 서양식 건축인 대리석을 많이 사용한 중후한 건축미 속에, 높은 지붕창에서 자연광이 들이비치는 포이어(중앙부의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로비)를 에워싸듯 4개의 전시실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작품은 서로 아름다움을 발산하며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1887년대 중반, 이와사키 야노스케는 마루노우치에서 미쓰비시의 오피스 빌딩가 건설 계획을 진행하면서, 한쪽에 '박물관'을 짓기를 바랐습니다. 100년이 넘는 창립자의 꿈이 지금 꽃피우게 되었습니다. -
이와사키 야노스케
이와사키 고야타
세타가야 오카모토의 세카이도 문고 외부
주요 소장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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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요헨텐모쿠(이나바텐모쿠)
남송 시대(12~13세기)요헨텐모쿠는 건요의 흑유 찻잔 중 반문 주위에 푸른색의 광채가 드러난 것을 말한다. 본래 ‘요헨(曜変)’은 ‘요변(窯変: 도기의 표면 변화)’을 의미하며, 점차 반짝임을 뜻하는 ‘曜(빛날 요)’를 사용하게 되었다. 완전한 형태로 현존하는 것은 국내에 일본 국내에 남은 3점뿐. 이 작품은 광채가 유난히 선명한 찻잔이다. 에도 막부 제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가 가스가노 쓰보네에게 하사했다고 하며, 후에 요도 번주 이나바 가문으로 전해졌기 때문에 ‘이나바텐모쿠’라고도 불린다. 1934년에 이와사키 고야타의 소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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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다와라야 소타쓰
겐지모노가타리세키야미오쓰쿠시즈뵤부
에도 시대 간에이 8년(1631)'겐지모노가타리' 중 14첩 '미오쓰쿠시', 16첩 '세키야'를 주제로 한 한 짝의 병풍 대작이다. '홋쿄 소타쓰'의 낙관이 있으며 에도 시대 초기, 교토에서 활약한 다와라야 소타쓰(? ~1642 이전)의 대표작이다. 1896년경 교토의 다이고지에서 이와사키가의 소유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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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와칸로에이쇼 오타기레
헤이안 시대(11세기)후지와라노 긴토(966~1041)의 찬집/시가집 『와칸로에이슈』의 일부다. 금은니로 야마토에풍의 밑그림이 그려진 외국 당지에, 가나(일본의 문자)로 쓰여진 경쾌한 글과 한자의 온화한 행서가 어우러진다. 상축의 끝부분에는 가케가와의 번주인 오타가가 옛날 소장했다는 취지의 기록이 있어 '오타기레'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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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데가이카네나가
태도명 가네나가
국화와 오동나무 문양 장식. 옻칠하고 금박을 뿌린 칼집과 끈이 감긴 칼자루
가마쿠라 시대(13세기)초대 가네나가는 야마토국 최대의 도공 집단인 데가이파의 시조이며, 나라 도다이지 절의 데가이몬 앞에 살았다고 한다. 이 작품은 균일하게 휘어진 우아한 형태와 곧은 결의 질감, 직선적인 칼날 무늬가 특징적이다. 700여 년의 세월을 거쳤지만 아직도 도신 전체가 건재한 야마토 일본도를 대표하는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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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문화재
삼채 첩화무늬 항아리
당 시대(7~8세기)‘당삼채’의 백미라고도 불리는 뚜껑 달린 항아리. 브로치와 비슷한 ‘메다용’이라고도 불리는 장식은 페르시아나 로마의 금/은제 그릇의 디자인을 본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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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문화재오가타 고린
스미노에마키에스즈리바코
에도 시대(18세기)밀려오는 파도는 긴마키에 공예로 되어 있고 암초의 바위를 두꺼운 납판으로 붙였으며, 은판을 잘라 와카의 문자를 뚜껑과 안에 흩뿌려놓았다. 고킨와카슈와 후지와라노 도시유키의 스미노에노나미를 읊은 사랑 내용이 담긴 와카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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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문화재게이하
십이 신장 입상 해신상
가마쿠라 시대 안테이 2년(1228)경과거 교토 조루리지 절에 모셔져 있던 경파 불사의 ‘십이신장 입상’ 중 돼지의 신상. 허리를 비튼 독특한 포즈로 거리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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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이부쓰
가라모노나스차이레 쓰쿠모나스
남송~원 시대(13~14세기)아시카가 요시미쓰,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수중에 있던 차 용기로 한 국가와 한 성의 가치가 있을 정도로 존경을 받은 작품이다. 혼노지의 변, 오사카 여름의 진의 전란에 휘말려 오사카성의 함락 후 파손되었다. 이에야스의 명으로 후지시게 부자가 망가진 부분을 고쳤다. 이와사키 야노스케가 구매한 최초의 다도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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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나베 교사이
지고쿠고쿠라쿠메구리즈
메이지 2~5년(1869~72)젊은 나이에 죽은 사랑하는 딸의 추선 공양을 위해, 니혼바시의 잡화 도매상인 가쓰타 고헤이가 가와나베 교사이에게 의뢰한 화첩이다. 딸인 다쓰가 아미타삼존의 안내로 저승을 구경하면서 극락에 도착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상자는 시바타 제신의 작품이다.